[편집자 주: 슈퍼모델 다울 김은 지난 주 파리의 아파트에서 자살하기 전에 친구와 연락을 취하고 우울증 등 자기의 괴로움을 털어 놓았다고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가 파리 발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s)의 블로그로 보도 했다. 다음은 그 보도 내용의 번역이다.]
지난주 명백히 자살로 보이는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기 몇 시간 전에 한국이 낳은 슈퍼모델이며 샤넬의 ‘뮤즈’(muse: 女神)인 다울 김은 마지막으로 친구의 조언을 청하였다. 그들은 그녀의 우울증과 체중 감소에 대하여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와의 주먹싸움에 대하여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11월 19일 목요일 아침에 20세의 한국 슈펴모델 다울 김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옛 친구와 연락했다. 데일리 비스트가 읽어본 채팅의 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우울하다(depressed)고 썼다. 그녀와 남자친구가 방금 심하게 때리며 싸웠다고 쓰여 있다. 그녀가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그가 그녀의 머리를 낚아챘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떠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와 헤어지고 나서 올 마음 아픈 그 고통이 겁나다고 했다. 지난 번 그들이 헤어지고 나서 그녀는 먹지를 못해서 체중이 112 파운드에서 99파운드로 줄었었다는 것이다.
그녀의 친구가 빠리를 떠나라고, 모델 출연 약속을 하라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라고 빌다시피 했지만 개와 떨어지기가 싫기 때문에 못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하던 대화를 별안간 끝내면서 집을 치워야 하니까 가야한다고 했다.
“미칠 지경이고 우울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고 많이 얻으면 얻을수록 더 외로워 진다“(‘Mad depressed and overworked, the more I gain, the more lonely it is”)고 그는10월 30일자 자기만 보는 불로그에 쓰고 있다. ”나는 꼭 유령 같다는 걸 나도 알아.“(“I know I’m like a ghost.”)
몇 시간 후 파리 제 10구에 있는 호화 아파트에서 김의 목맨 시체가 그녀의 남자친구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그녀는 자기가 함정에 빠진 것 같고 가끔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는 이야기를 친구와의 IM(instant messaging) 대화에서 표시했다는 사실이 적힌 기록을 Daily Beast는 보았다.
프랑스 당국은 그녀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믿고 있지만 아직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5피트 10인치의 몸매를 가진 이 기막힌 모델이 막 샤넬회사의 핸드백 광고를 찍고 난 후였고, 칼 라거펠드씨는 그녀를 자기의 새 ‘뮤즈’ (muse:여신)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녀의 에이전트인 넥스트 모델스 인 빠라 사의 알레산드라 베르톨리니는 김의 모친이 그 주 금요일에 딸을 만나러 파리로 날아오기로 되어있었다고 했다. 넥스트 사의 웹사이트에는 김의 얼굴 사진과 조의문이 떴는데 “평화로이 잠자고 우리를 내려다보며 웃어다오. 우리는 너를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지난주에 일어난 김의 죽음은 패숀계 뿐만 아니라 한국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녀는 지금 막 톱 모델로 향하는 사다리의 최고 단계를 정복했고 머리를 백금 색으로 물들였고 드디어 최고단계의 일자리를 장악한 찰나이었다.
이 젊은 모델의 삶에 불행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한참 전부터이었다. 드리이스 밴 노튼, 알렉산드리아 매퀸 및 메종 마르뗑 마르기엘라 등과 같이 한참 인기 있는 디자이너들의 모델 노릇을 하는 등 혜성처럼 떠오르기는 했지만, 김은 광범위하게 읽히고 있는 그의 iliketoforkmyself.com 사이트에서 절망적이고 어두운 감정을 표명했다.
그녀의 불로그에 처음 나타나는 사진 중의 하나가 그녀의 머리에 포크가 꽂혀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사이트의 이름이 소름끼치는 인상을 주지만 전연 자해하고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절대로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어요. 나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난 죽고 싶지 않아요.“ 라고 그녀는 불로그에 썼다.
김은 끊임없이 불면증과 피로를 호소했다고 모친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한참 잘 나가는 모델에게 지워진 엄청난 압력에 대하여도 불평했다. 그녀가 쓰는 글은 가끔 횡설수설이었고 무의식의 흐름을 쓴 글은 감정의 기복이 심했다. 그녀가 iliketoforkmyself.com 에 쓴 초기 글에는 “나의 다울로서의 인생은 너무도 슬프고 외롭다. 저 세상에서는 나의 고독에 동참해 주세요.” 그러나 뒤에 그녀는 덧붙였다: “농담입니다 나 아무 일 없어요. 그저 피곤해서 그래요.” 그녀의 블로그의 기분은 어두운 상태로 계속되었다. 8월 22일: “나는 나 자신을 멸망시키는 일을 안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자신에게 더 잘 해주어야하겠다.”
9월 25일: “나는 나의 우울증을 감추기 위해 뒷축이 아주 높고 높은 구두를 신고 아주 짧고 짧은 스커트를 입었다.”
10월 26일: "그렇게 여러 번 나는 거의 뛰어내리려했지만 안 했다.“
11월 15일: “아아 얼마나 외로운지. 그때나 지금이나.” (“Oh but how lonely it is. Then and now.”)
그리고 최후로 11월 18일: 김의 마지막 포스트: “영원이여 안녕.” 그리고 그녀는 영국 음악가 짐 리브즈의 “I Go Deep"라는 노래의 비디오를 올렸다. (출처: The Daily Beast) (번역ⓒ2009 USA Briefing)